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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개

굿 포츈 후기(일부 스포 존재)

26년 1월 7일 오후 4시 5분에 영화 굿 포츈을 보고 왔습니다.

 

존 윅 시리즈를 다 보아왔던 터라 키아누리브스라는 배우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당근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get하여 보고 왔습니다.

 

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코미디에 맞게 피식피식 새어나오는 웃음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했고 그 수준은 만족시켜주는 영화였습니다.

 

줄거리는 일반적인 부자와 서민(경제적으로는 빈곤층인 노숙자 직전인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.)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그 둘이 바뀐 다음 그 삶을 체험해보면서 서로가 몰랐고 또는 알고는 있었지만 체감해보니 그 정도가 확연하게 달랐던 요소들을 느끼면서 변화가 일어나는 일종의 진부한 스토리입니다. 다만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의 경제적 하층민의 삶이 얼마나 처절한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. 다만 코미디영화답게 다큐나 그들의 삶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수준은 아닙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다보면 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왜 희망을 가지지 못하고 또 빠져나오지 못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. 아마 현재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고 몇  달의 실직 혹은 실적 악화가 바로 생계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하고 또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될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.

 

저도 최근 아르바이트 자리가 잘 구해지지 않고 목돈이 나갈 생길 일이 있는 상황이라 생각보다 큰 공감을 하여 중간에 웃기도 하였지만 슬프고 차분해지는 감정을 더욱 느낀 것 같습니다. 아마 제가 어느 정도 배부른 상황이었다면 진부한 스토리에 어정쩡한 교훈을 주는 영화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. 문학과 영화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을 많이 느낀 하루였습니다.

 

마지막으로 굿 포츈이라는 영화 제목을 직역하면 좋은 행운입니다. 영화에서 주인공이 부자와 부유한 삶을 바꾸고 그를 마음껏 쓴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통해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용기를 가지게 되는 점에서 그 경험이 굿 포츈이라고 생각하는 제 의견을 밝히며 이 후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. 키아누리브스를 좋아하거나 혹은 소소한 웃음으로 가볍게 영화를 보고자하는 분에게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.